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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톤스 이장원과 가수 배다해가 결혼소식을 알렸습니다. 이장원은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래를 함께 계획하고 싶은 좋은 사람이 제 삶에 나타났다"며 "배다해와 함께 가족으로서 삶을 시작해보기로 했다"고 결혼을 깜짝 발표했습니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됐다. 이장원은 "저희 음악을 즐겨주고 저를 존중하고 사랑해주는 사람"이라고 배다해를 소개하며 "연초에 소개로 만나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 시간을 뛰어 넘을만큼 최선을 다해 진지하게 만나며 믿음을 쌓아 결혼 소식 전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이장원은 "장난치듯 시작한 페퍼톤스, 겨울의 비즈니스도 감사하게도 어느새 18년째. 부원님들과 함께 지핀 우리의 캠프파이어는 아직 활활 불타고 있고 앞으로도 저희의 이야기는 유쾌하지만 진지하게 계속 풀어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재평아 열심히 할게. 저희 행복하게 잘 살아보겠다"며 "잘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장원은 2004년 신재평과 함께 2인조 밴드 페퍼톤스로 데뷔했습니다. 카이스트 출신에 걸맞게 '문제적 남자'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이장원과 결혼을 약속한 배다해는 뮤지컬 '메리셸리' 등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중 입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 역시 자신의 펜카페에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드디어 나타났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같은 날 배다해 또한 자신의 팬카페에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드디어 나타났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배다해는 "이르지 않은 나이어서 둘 다 조심스러웠지만 양가의 빠른 진행 덕에 함께할 날을 서둘러 잡게 됐다"며 "시기가 시기인지라 조심스럽게 요란하지 않게 조용히 차근차근 준비해보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배다해는 이런 소식을 알린다는 게 아직은 조금은 어색하고 쑥스럽지만 앞으로 언제나처럼 뭐든 다 열심히 잘 해보고 또 좋은 일로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수줍게 전하기도 했습니다.

페퍼톤스의 멤버로 베이스와 보컬을 맡고 있는 이장원은 1981년 8월 3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출생으로 올해 나이 만 39세 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내고 한국에 왔습니다. 키 181cm, 혈액형은 O형이며 소속그룹은 페퍼톤스 입니다.

tvN '뇌섹시대 - 문제적 남자' 에 고정으로 출연하면서 페퍼톤스의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렸으며 그 뒤 'EBS 장학퀴즈', 'KBS 2TV 트릭 앤 트루', 'KBS 2TV 해피투게더3' 등 수많은 프로그램에 게스트 혹은 패널로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문제적 남자 이전과 이후로 나뉩니다. 이장원이 대중들에게 맨 처음 인지도를 알린 것은 페퍼톤스입니다. 허나, 록밴드 페퍼톤스가 유명했었던거지 이장원이 유명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이장원의 인지도를 높이 알린 것은 바로 문제적 남자입니다.

문제적 남자의 원년멤버로, 카이스트를 조기입학한 수재답게 수리 영역 문제 중에서도 극악 난이도의 문제는 이장원이 해결하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방송 초반에는 낯을 많이 가렸고 예능 출연 자체도 사실상 처음이었기 때문에 진지하게 문제만 푸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이후 프로그램에 적응하고 어느 정도 예능감이 쌓이게 되자, 문제 풀이보다는 드립과 개그에 욕심을 내면서 문제적 남자의 공식 드립 듀오가 되었습니다. 또한 초기에는 덥수룩한 머리에 평범한 공대생 같은 이미지였지만 이후 머리를 자르고 스타일링을 받기 시작하면서 잘생겼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상당한 게임덕후입니다. 2017년 5월 블리자드에서 주최하는 무법항 거래소 2회 행사에 이진아와 더불어 초청 가수로 왔는데, 이장원은 호드 진영 도적 1캐릭만 키우고 있다고 밝혔으며 신재평은 "왜 이장원이 와우를 하는지 몰랐는데 이 행사에 초대받기 위해서였나보다" 라고 코멘트를 달았습니다. 문제적 남자에 비주얼 디렉터 앤디 박이 출연했을때, 갓 오브 워 시리즈를 즐겨한다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FPS, RPG, AOS 가리지 않고 웬만한 게임은 다 하는것 같습니다.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일주일 내내 게임한다고 라디오를 한번도 듣지 못했다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겜덕이지만 6시 5분전에서, 최근엔 게임을 자주 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취미는 넷플릭싱이며 블로그에 기묘한 이야기를 재밌게 봤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바닐라 루시의 멤버 출신 가수 배다해는 1983년 9월 7일 출생으로 올해 나이 만 37세 입니다. 키 165cm, 혈액형은 A형이며 소속사는 코엔스타즈 입니다.

바닐라 루시의 멤버로 2010년 4월 싱글 '비행 소녀'로 데뷔했으며, 2010년 5월 14일에는 정규 앨범 'Vanilla Shake'를 발매했습니다. 2010년 7월~9월에 KBS 2TV 해피 선데이 남자의 자격 하모니 편에서 '천상의 목소리'라는 호평을 받으며 솔리스트를 맡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KBS '남자의 자격-하모니' 편에서 합창단원을 뽑는 오디션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Think of me'를 열창하여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고, 단기간에 유튜브의 해당 동영상 조회수가 100만 이상에 달했습니다. 선우와 솔로 파트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는데 음색은 배다해가, 성량은 선우가 우수해서 지도자인 박칼린도 꽤 고심했습니다.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의 인기 상승에 더불어 그녀 역시 프로그램의 최고 수혜자로서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그와 동시에 그녀가 속해있던 그룹 바닐라루시 역시 데뷔한 지 3개월만에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대중들의 관심이 처음이었던 소속사는 바닐라 루시의 급상승세를 견디기에는 너무 규모가 작았습니다. 소속사는 그녀에게 '팀원들과 음악적 방향이 다르다'며 갑작스럽게 그룹 탈퇴를 통보했으며 이후 솔로 활동을 하기로 계획했습니다.

당시 실제 상황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그녀는 '솔로 활동을 위해 팀을 배신했다'는 대중들의 비난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바닐라 루시 탈퇴 후 2011년 2월 첫 디지털 싱글 '어떻게 니가'를 발표하며 솔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소속사 변경 문제로 소송 사건에 휘말리며 1년간 활동을 접고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 와중에 뮤지컬 '셜록 홈즈: 앤더슨 가의 비밀' 루시 존슨 역할을 맡으며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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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의 에이스 탄다라 카이세타(32)가 도핑 위반으로 귀국 조치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탄다라는 오늘 오후 9시에 예정된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도쿄올림픽 배구 준결승전에서 제외됩니다. 5일 CNN브라질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전인 지난달 7일에 실시했던 도핑 검사에서 탄다라가 금지약물 반응을 보여 브라질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COM)은 전날 브라질도핑관리국(ABCD)으로부터 해당 결과를 통보받고 탄다라를 대표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탄다라가 구체적으로 위반한 사항이 무엇인지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탄다라는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4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현재 탄다라는 현재 귀국을 위한 조치를 밟고 있고, 다른 선수들에 대한 도핑 재검사가 이날 오전 11시부터 실시되고 있습니다. 만약 브라질 대표팀에서 1명이라도 더 적발되면 브라질은 출전 자격을 박탈당하게 됩니다. 탄다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는 방어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결론이 날 것”이라며 “모두의 지지와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에이스 선수입니다. 탄다라는 앞서 대한민국과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10점을 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이에 브라질배구연맹(CBV)는 “올림픽 챔피언이자 브라질 대표팀의 주요 선수 중 한 명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과 브라질은 오늘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결전을 벌일 예정입니다. 사상 첫 결승에 도전하는 대한민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의 동메달 이후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합니다. 브라질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브라질배구연맹은 “올림픽 챔피언이자 브라질 대표팀의 주요 선수 중 한 명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배구는 올림픽 역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브라질과의 통산 상대 전적은 18승 45패로 열세입니다.

브라질 포털 ‘우니베르수’는 자체 스포츠 기사를 통해 “탄다라 카이세타(33)는 출전권이 잠정적으로 정지되어 한국과 도쿄올림픽 4강전에 결장하지만 여자배구대표팀은 나머지 선수들로 공식전을 진행할 수 있다”며 보도했습니다. ‘우니베르수’는 “탄다라 카이세타는 바로 엔트리에서 제외됐으나 여자배구대표팀은 남은 경기 결과에 따른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 자격을 유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기적의 드라마를 쓰고 있는 여자 배구대표팀이 다시 한번 이변을 준비합니다. 세계랭킹 11위인 한국은 '우승 후보'인 세계랭킹 2위 브라질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칩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이 열세입니다. 역대 상대 전적(18승 45패)에서 볼 수 있듯, 한국 여자배구는 그동안 브라질에 일방적으로 밀렸습니다.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도 한국은 완패했습니다. 지난달 25일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예선 A조 브라질전에서 단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하고 세트 스코어 0-3(10-25 22-25 19-25)으로 졌습니다. 당시 한국은 기술과 높이 싸움에서 모두 졌습니다.
대표팀은 신장 179㎝의 단신 공격수 페르난다 로드리게스에게 17점을 헌납했습니다. 아울러 블로킹으로만 10점을 내주는 등 측면과 중앙에서 열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 에이스 김연경이 홀로 12점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뒤를 받히는 마땅한 선수가 없었습니다. 대표팀은 전략, 전술을 통해 브라질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상대적인 전력은 떨어지지만, 경기 흐름을 잡고 효과적인 득점 루트를 찾는다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대표팀은 일단 서브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전략적으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만한 '스페셜리스트'를 승부처에서 활용한다는 작전입니다.

한국은 터키전 5세트에서도 박은진(KGC인삼공사)이 연거푸 좋은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결정적인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 대표팀 감독은 "서브를 누가 효과적으로 넣느냐에 따라 우리의 전략은 달라진다"며 "좋은 서브를 넣는 게 우리의 첫 번째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중요한 순간엔 라바리니 감독이 서브를 넣는 선수에게 서브의 방향 등을 직접 지시할 계획입니다. 주요 공격수를 향한 '목적타'도 가능합니다.

라바리니 감독은 터키전에서 박은진에게 서브를 받을 대상을 직접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은 조직력과 멘털 싸움에서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미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낸 배구 대표팀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가도 큰 부담이 없습니다. 반면 브라질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중압감 속에 경기에 임합니다. 한국은 '하나의 팀'이라는 기치로 브라질전에 임할 계획입니다.

김연경은 "우리 팀은 엔트리에 들어간 모든 선수가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며 "누구든지 경기에 뛸 준비가 돼 있는데, 이런 분위기는 우리 팀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실제로 이번 대회 모든 풀세트 경기에서 승리하는 강한 정신력을 발휘했습니다. 대표팀은 초인적인 집중력을 앞세워 브라질전에 출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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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1911년 창간한 그리스 최고 권위의 신문으로부터 유럽 이적 가능성을 주목받았습니다.
그리스 일간지 ‘마케도니아’는 7월31일 “여자배구단 PAOK는 이재영 이다영을 함께 영입하겠다는 생각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케도니아’는 그리스에서 가장 오래된 신문 중 하나입니다. 정치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는 등 본사가 있는 그리스 제2 도시 테살로니키뿐 아니라 그리스 전국을 커버하는 유력 매체입니다. 터키 스포츠 에이전시 CAAN이 6월11일 “이다영은 그리스 PAOK와 모든 개인 협상을 마쳤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이후 가장 무게감 있는 유럽 언론이 한국배구 쌍둥이 관련 기사를 내놓았습니다.

‘마케도니아’는 “PAOK는 이미 계약에 합의한 이다영도 장애물에 막혀 당장 영입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단 측은 결국 모든 걸림돌을 극복하고 이재영까지 두 자매를 모두 데려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재영 이다영은 지난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드러나 대한민국배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흥국생명은 2021-22 V리그 선수등록을 포기하면서 FA가 됐습니다.

‘마케도니아’가 언급한 ‘장애물’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선수’에 대한 국제이적동의서 발급을 거부하는 대한민국배구협회 정책을 가리킵니다. 이탈리아 ‘팔라볼로’는 7월21일 “그리스 PAOK는 대한민국배구협회 태도가 바뀔 것 같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국제배구연맹(FIVB) 유권해석을 거쳐 계약하는 방법을 찾는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학창 시절 폭력(학폭) 논란을 빚은 이재영·다영(25) 쌍둥이 자매의 등록을 포기한 가운데,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서 "왜곡된 사실과 거짓, 허위사실이 많았기 때문에 밝혀내고 싶어서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1일 KBS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이재영은 "많이 괴롭고 혼란스럽고 힘들었는데,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거라 생각하고 스스로 위로하며 지냈다"고 밝혔고, 이다영은 "가혹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했지만, 재영이랑 애써 잘 지내왔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에 대해 이다영은 "많이 미안하다. 한 번의 사과로 씻겨지지 않겠지만, 평생 트라우마가 생겼다면 저도 평생 그 친구에게 미안하게 생각하겠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른바 '칼을 들고 위협하며 찔렀다'는 주장과 '돈을 강제로 빼앗았다'는 주장은 부인했다. 학폭 논란에 대해서 이다영은 "칼을 들고 욕을 한 것뿐이었다"며 "모든 선수와 (해당) 친구에게 사과하고 풀었던 일"이라고 했습니다. 

이재영은 "강제로 돈을 빼앗지 않았으며, 전부 합의하고 동의했던 것"이라며 "애들이 말을 안 듣거나 기합을 안 넣었을 때 꿀밤이나 입을 툭 때리고, 배를 꼬집으며 얘기한 적은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과문 작성은 구단의 뜻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영은 "구단에서 (의혹) 21가지 중 하나라도 맞으면 무조건 사과문을 쓰도록 요구했다"며 "글도 구단이 보내준 그대로 받아썼다. 저는 싫었지만, 구단에서 '그렇게 해야 빨리 무마가 된다'고 강요해 어쩔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한편 김연경 선수와의 불화설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다영은 "그 얘기는 다음에 다 얘기하고 싶다"고 했고, 이재영은 "지금 문제는 학폭이기 때문에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다영은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갑질' '나잇살 먹고' 내가 다아아아 터트릴꼬얌' 등의 글을 올렸고, 며칠 뒤 결장하자 팀주장 김연경과의 불화설이 불거졌습니다. 

그 뒤 '쌍둥이 자매로부터 학폭을 당했다'는 폭로 글이 온라인에 퍼지며 '학폭 논란'으로까지 확산했습니다. 구단은 지난 2월 15일 두 선수를 무기한 출전 정지로 징계했고, 대한배구협회도 두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했습니다.
흥국생명은 당초 자매의 복귀를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 여론이 악화하자, 결국 지난달 30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2021-2022 프로배구 정규리그 선수 등록 명단에 두 사람을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김연경은 '임의해지 선수' 신분으로 2017-2018시즌에 뛰었던 상하이구단과 계약해 중국리그로 옮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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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김밥전문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가 심상치 않은 조짐입니다. 지난달 말 첫 식중독 환자가 나온 뒤 닷새가량 사이에 식중독 증상을 보인 시민이 100명에 육박했고, 이 가운데 40명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분당제생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더욱이 사고가 일어난 김밥 가게를 이용한 시민이 1천여명이 넘고 팔려나간 김밥이 4,200여줄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일 성남시의 말을 종합하면, 분당구에 있는 김밥전문점 A지점에서 김밥을 먹고 복통, 고열,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 손님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37명이 추가로 확인돼 관련 환자가 모두 8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40명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분당제생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구에 있는 김밥전문점 B지점에서 김밥을 사 먹은 손님 14명도 식중독 증상을 보입니다. 이들 지점은 모두 영업이 중지됐습니다. 성남시는 “A지점은 지난달 29∼30일, B지점은 이달 1∼2일 김밥을 먹은 손님들에게서 증상이 나타난 차이가 있는데 B지점 손님들의 증상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남시는 두 지점에서 지난달 29일~8월2일까지 팔린 김밥은 모두 4,.243줄이며, 김밥집을 이용한 시민은 1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두 지점 모두 김밥 재료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당시 판매했던 재료는 남아 있지 않은 상태”라며 “시는 두 지점의 도마와 식기 등에서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사결과는 1주일 정도 뒤에 나옵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김밥집을 이용한 40여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선 가운데 해당 김밥집을 방문했던 손님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김밥집은 현재 영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김밥집 측은 매장 입구에 붙인 사과문을 통해 “관리소홀로 인해 고객분들께 장염 등 불편을 일으켰다”며 “이에 선제적으로 8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영업을 중지하고 주방소독 및 위생점검, 전직원 위생교육 등을 통해 개선조치 후 재영업하겠다”고 했습니다.

해당 김밥집을 이용했던 손님들은 포털사이트 식당 리뷰 등을 통해 항의하고 있습니다. 지역 정보가 모이는 카페에도 항의성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지난주 금요일(지난달 30일) 배달앱(어플리케이션)으로 주문해 지인, 아이들과 같이 먹었다. 먹은 사람 모두 다 고열에 복통에 설사까지 (시달리고 있다)”며 “병원에 가니까 김밥 먹고 왔다는 사람만 5명 봤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목요일(지난달 29일)에 김밥 포장해서 먹었는데 다음날부터 남편과 저 난리”라며 “남편은 그 며칠 사이 5㎏이 빠졌다. 출근도 못하고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김밥집 사장님이 보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밖에 “근처 병원에 갔더니 김밥 먹었냐고 묻더라. 약 받아와서 먹었는데 소용 없어서 큰 병원에 갈 예정. 주말 동안 완전히 쑥대밭이다”, “저랑 와이프 둘이 식중독 걸려서 열이 40도 까지 올라 죽는 줄 알았다. 이제 김밥도 트라우마 생겨서 못 먹을 것 같다”, “며칠 동안 온 가족이 고생하고 있다. 병원 아니면 바깥에 나가지도 못한다” 등의 글도 있었습니다.

식당 측은 사과문을 내걸었을 뿐, 식당을 이용한 이들에게는 별도의 공지나 안내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한 네티즌은 “이 정도 사달이면 문자라도 돌려 사과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가게 앞에 지나다 우연히 써 붙인 거 보고 원인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주말 내내 딸이랑 설사하고 배 아파 죽는 줄 알았다. 이유도 모르다가 뉴스를 보니 김밥이 원인이었다”고 했습니다. 해당 김밥집은 항의글이 이어지자 배달앱을 통해 재차 사과했습니다. A김밥집은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 가족 분들이 많이 놀라고 불편하실 것 같다. 매장 (전화)번호로 연락 주시면 바로 응대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했다. 하지만 A김밥집이 안내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없는 번호’라는 음성 안내가 나옵니다.

여름철의 높은 습도와 연이은 무더위 날씨로 인해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식중독 발생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온입니다. 기온이 높으면 식중독 균이 자라기 쉽습니다. 세균성 식중독은 하절기, 바이러스 식중독은 동절기에 발생하며 발생 건수로는 노로바이러스가 가장 많고, 발생 환자수는 병원성 대장균이 가장 많으며 최근에는 캠필로박터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식중독 치료의 기본원칙은 구토나 설사로 인한 몸 안의 수분 및 전해질 손실을 보충하는 것 입니다. 환자들은 탈수와 전해질 부족으로 인해 전신이 무기력해져 생활을 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앞선 사례에서 보듯이 환자들은 음식이나 물을 마셔도 설사가 더 늘어날까봐 겁이 나서 아무 것도 먹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물을 마시지 않으면 탈수로 증상이 악화되고 회복이 늦어져서 입원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설사를 하는 것은 해로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려는 우리 몸의 노력이며,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신다고 설사가 심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식중독에 걸리면 이온 음료나 물을 하루 1리터 이상 꼭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구토나 복통으로 인해 경구 수분섭취가 불가능하면 수액 주사가 필요하고 더 심한 경우는 입원을 해야 합니다. 열이 발생하면 경험적 항생제 처방을 하며, 비브리오 패혈증이나 용혈성 요독 증후군일 경우에는 전신 장기 부전으로 투석 및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합니다. 식중독이 대부분 식당이나 학교 등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므로 보건 의료적으로 큰 문제입니다.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하는 것은 물론 더 중요한 것은 조리 종사자, 식재료 운반자의 위생교육 및 조리작업 전 건강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식재료 유통과정 및 조리작업 단계별 확인, 온도 관리, 조리 종사자의 조리작업 전후 손 씻기를 생활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이 가정에서 지킬 수 있는 식중독 예방법은 칼, 도마, 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한 후에 사용하고 칼, 도마를 야채용, 고기용, 생선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이라며, “특히, 닭을 집에서 조리하여 익혀먹는 경우에도 닭 내장에 기생하고 있는 캠필로박터균이 닭을 손질하는 과정에서 도마와 칼 등에 그대로 남아있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젖은 행주를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행주를 삶고 건조해서 사용하거나 일회용 타월, 물티슈를 사용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고기나 어패류는 조리할 때 반드시 내부까지 완전히 익히도록 가열해서 섭취해야 하며, 조리된 음식을 바로 먹지 않는 경우에는 바로 냉장고에 넣습니다. 날것으로 섭취하는 채소류는 중성세제 소독제에 담근 후 2~3회 이상 흐르는 수돗물에 헹구고 도시락 김밥 등 조리식품은 구매 후 4시간 이내에 빨리 먹습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는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 포도상구균, 콜레라균 등이 있습니다. 식중독에 걸렸을 경우 구토, 어지럼증, 복통, 두통을 비롯해 고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름철일수록 식중독 발생 위험은 커진다. 식약처 관계자는 "여름은 온도가 높아 병원성 대장균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들이 자라나기 쉬운 환경"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날이 무더울수록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는 더욱 중요해집니다. 식약처 측은 "식중독 예방을 위한 손 쉬운 방법으로는 음식 먹기 전 반드시 손을 씻기, 식재료별 칼과 도마는 따로 쓰기는 물론 음식은 속까지 익혀먹고, 보관온도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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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강원 강릉시의 한 호텔에서 수십 명이 풀파티를 여는 현장을 시 관계자들이 적발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강원 강릉시의 한 호텔에서 풀파티가 벌어져 수십 명이 적발된 가운데 이 호텔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객들을 모집하는 등 방역 수칙을 무시한 영업 운영으로 더욱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문제의 호텔이 SNS에 고객들을 모집하는 홍보성 글을 올린 내용을 본 시민이 시청에 제보를 해서 적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적발된 해당 호텔은 전날 강릉시와 경찰이 함께 방문해 풀파티 계획을 즉시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또 선상에서 폭죽을 터뜨리는 계획도 즉시 금지시켰다. 당시 호텔 측은 파티를 열지 않겠다는 확약을 했고, 이튿날 당일에도 점검 요원들이 투입돼 파티를 열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 호텔은 300개 미만의 객실을 보유해 강릉 북부 지역에서 가장 큰 호텔로 알려졌습니다. 김 시장은 "해당 일에 점검 요원이 풀파티 현장에 들어가려고 하니 사생활 보호라고 거부를 하다가 현장을 일부 치운 것 같았다"며 "요원들이 떠나고 난 다음에 한 두 시간 있다가 (풀파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잠복해 있던 요원들이 바로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호텔 측은 현장 단속반이 사전에 몇 차례 경고를 했지만 코로나19 속에서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파티를 열었습니다. 심지어 음악을 틀어놓고 술과 음료를 즐기는 등 거리두기 위반 및 마스크를 쓴 사람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김 시장은 당일 단속반이 출동해 찍은 호텔 풀파티 현장을 공개하면서 "한마디로 아수라장이었다"며 "급하게 단속반이 들어가니까 공연 마이크를 끄고 조명을 끄고 사진 채증을 방해했다"고 했습니다.

결국 강릉시는 1일 해당 호텔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10일 동안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다만 당시 현장에서 적발된 고객들이 부리나케 빠져나가 강릉시는 고객 명단을 확보해 행정절차를 밟겠다는 방침입니다. 감 시장은 휴가철을 맞아 강릉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당부를 잊지 않았다. 그는 "우선 사람들이 밀집되는 공간 말고도, 해송숲길 등 야외에서 가족끼리 거리두기가 가능한 장소들이 있다"면서 "현재 상황이 너무 엄중하니까 해맞이 일출을 할 때 자제를 호소 드렸듯이, 이동을 자제하는 게 최선일 것 같다"고 당부했습니다.

강릉시와 강릉경찰서는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15분쯤 A 호텔에 대한 합동단속을 진행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풀파티를 벌이는 현장을 적발했습니다. 앞서 강릉시는 지난달 29일 ‘A 호텔 수영장에서 세 차례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는 홍보 글이 SNS을 통해 퍼지자 지난달 30일 A 호텔을 찾아 행사주최 금지 행정명령을 통보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토록 당부했지만, A 호텔은 취소하겠다는 답변까지 하고서도 이를 무시한 채 행사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이날 A 호텔을 찾아 영업정지 명령서를 부착했으며, 파티 운영자에 대해선 경찰에 고발 조치키로 했습니다. 김 시장은 “방역 당국을 기만했다”면서 “행사 중단 요구에도 이를 강행한 행동에 행정명령 조처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강릉시에 따르면 A호텔은 사전에 수차례 방역수칙 준수 당부에도 지난달 31일 오후 수십 명이 참석한 가운데 풀파티를 열었습니다. 강릉시와 강릉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10시15분쯤 A호텔을 찾아 확인한 결과 마스크 미착용, 거리두기 위반, 수영장 운영제한 위반 등 방역수칙을 어기며 풀파티가 열리는 현장을 적발했습니다. 앞서 강릉시는 지난달 29일 주문진에 있는 A호텔 수영장에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공연을 할 계획이라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이에 지난달 30일 오전 A호텔을 방문해 숙박시설 주관 파티 등 행사주최 금지 행정명령을 통보했습니다. 이후 A호텔 측으로부터 ‘취소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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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배우 김용건(76)이 39세 연하의 여성 A씨(37)에게 낙태 강요 미수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2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용건은 최근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피소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조사 마쳤고, 김용건씨 소환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은 상태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용건과 A씨는 13년 전인 2008년 처음 만나 좋은 관계로 만남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김용건의 나이는 63세, A씨 나이는 24세였습니다. 그러나 A씨가 올해 초 임신 소식을 김용건에게 전했고,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면서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A씨는 “김용건의 행동이 이기적이고 무책임하다”며 고소 경위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출산을 반대했던 김용건도 입장을 바꿔 출산을 지원한다고 했으나 A씨 측이 대화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용건과 13년 간 만나온 37세 여성 A 씨가 올 초 임신했고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자 지난 24일 A 씨가 김용건을 강요 미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김용건과 A 씨는 39세라는 나이 차이에도 오랜 기간 서로를 도와주는 관계로 지내왔습니다. 출산 반대 입장을 밝혔던 김용건도 A 씨의 의견을 받아들여 A 씨의 출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나, 김용건과 A 씨의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소인 A씨는 해당 매체를 통해 “13년을 숨어서 만났다. 이제는 배 속에 있는 생명까지 지우라 한다. 김용건 씨의 삶이 소중한 만큼 한 여자의 인생도 중요하다. 이기적이며 무책임하단 생각이 든다”고 고소 경위를 밝혔습니다.

김용건을 고소한 A 씨는 최근 경찰에 출두해 고소인 조사를 마쳤습니다. 김용건 측은 이 보도에 대해 “해당 사안은 법무법인을 통해 대응하기로 했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김용건은 지난 2008년 고소인 A(37)씨를 만났습니다. 한 드라마 종영파티에서 인연을 맺었고, 13년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김용건의 지인은 "둘은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만남을 이어갔다"며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의지하던 사이"라고 귀띔했습니다.

김용건과 A씨의 갈등은 지난 3월 불거졌습니다. A씨가 임신 소식을 전하자,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한 것 입니다. 둘은 입장차는 급기야 소송으로 번졌습니다. 김용건은 76세라는 나이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태어날 자식을 끝까지 돌보지 못할 거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A씨는 낙태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A씨 측은 "13년을 숨어서 만났다. 이제는 배 속에 있는 생명까지 지우라 한다”며 하소연했습니다. A씨 측은 이어 “김용건 씨의 (남은) 삶이 소중한 만큼, 한 여자의 인생도 중요하다”면서 “이기적이며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혼전 임신은 법정 싸움으로 비화됐습니다. A씨는 지난 24일,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했습니다. 최근 경찰에 출두, 고소인 조사를 마쳤습니다. 김용건은 법적 대응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용건 측은 "A씨가 갑자기 대화를 차단하고 고소를 했다. 경찰서에서 다툴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건은 A씨의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5월 말, (A씨의 출산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의사도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용건 측은 "76세에 임신이 됐다. 처음에는 당황했다”면서 “A씨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목소리가 커졌다. 지금은 오해를 풀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어 "현재 (김용건) 자신의 상황보다 A씨와 태아의 건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A씨와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직접적인 대화를 거부했습니다. 임신 이후 2개월 동안 받은 상처가 너무 크다는 것이며 그는 모든 것을 법적 대리인에 일임했습니다. 선종문 변호사(광야)는 "A씨는 24살에 김용건을 만났고, 37살에 임신을 했다”면서 “13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1946년생인 김용건은 1967년 KBS 7기 공채 탤런트로 배우 생활을 시작해 50년 동안 활동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들 하정우(본명 김성훈)도 연기를 하는 '배우 부자'다. 그간 드라마, 영화,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약하며 친숙한 이미지를 쌓은 만큼 이번 소송에 대중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습니다.

김용건은 1977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으나 1996년에 이혼했습니다. 슬하에는 아들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 배우 차현우(본명 김영훈)이 있습니다. 김용건은 1967년 문화방송 특채 성우로 데뷔하였습니다. 같은 해에 서울중앙방송(지금의 KBS 한국방송공사) 7기 공채 탤런트에 선발되면서 배우 생활에 입문했습니다. 1976년 데뷔 이후 한창 연기와 인기가 절정일 때 대마초 흡연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연기 활동을 중단하였습니다. 이후 3년의 공백을 깨고 1979년 MBC 드라마 '당신은 누구시길래' 로 복귀하였고,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 잡으며 재기에 성공하였습니다.


1980년부터 2002년까지 23년 동안 MBC에서 방영 된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에서 김회장(최불암)의 큰 아들 역으로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다수의 작품에서 대기업 회장님, 따뜻하거나 혹은 가부장적인 아버지 역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에서 자신의 일상 생활을 공개하고 젊은 출연자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중년의 멋스러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중년 남성으로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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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생으로 올해 한국나이로는 52세인 박수홍은 28일 반려묘 다홍이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늘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저를 아껴주시고 또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이어 "짧지 않은 삶을 살아오며, 저는 참 겁이 많았다"며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더 조심스럽게 살고자 함이었는데, 지금 와서 뒤돌아보면 제가 제 인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생각에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늦게나마 용기를 내고, 보다 책임감 있게 '저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토로했습니다.

박수홍은 "저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며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식을 치르기에 앞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게 된 것은, 제 미래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또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알렸습니다. 박수홍은 "저는 그동안 너무 많이 참고 주체적으로 살지 못했는데 나 하나만 버티면 모든 상황이 나아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달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그래서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반려묘)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한다"고 전했다. 또 "남들처럼 크고 화려하지는 않아도 번듯한 결혼식을 못해 준 것이 미안할 따름"이라면서도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일로 머뭇거리며 상처주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으려 하고, 제 감정에도 보다 충실하고 오랜시간 어려운 상황에도 제 곁을 묵묵히 함께해준 사람을 책임지는 자세를 가지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내에 대해서는 "제 아내가 된 사람은 비연예인이자 평범한 일반인이므로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추측은 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끝으로 박수홍은 "제가 감히 여러분들께 축하해달라, 응원해달라 말씀드리기도 송구스럽다"며 "그동안도 이미 너무 많은 격려와 위로를 해주셨으니까"라고 감사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그런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리지 않도록 책임 있는 가장으로서 열심히, 그리고 바르고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수홍과 결혼한 부인은 앞서 친형과 법적 분쟁으로 사생활 폭로 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친형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수홍과의 갈등은 재산 문제가 아닌 1993년생인 여자친구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며 박수홍이 거주중인 아파트 명의자라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4월 친형으로부터 수십 년 동안 출연료 및 계약금 등을 횡령당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친형을 고소했습니다.

박수홍은 대한민국의 코미디언이자 방송인, 사업가 입니다. 1991년 KBS 대학 개그제를 통해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감자골 4인방으로 활약하며 큰 키와 준수한 외모로 소녀들의 열혈 팬클럽까지 생길 정도로 아이돌 수준의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개그계의 신사라고 불리며,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젠틀하고 편안한 진행 능력으로 톱 MC로서 인기를 구가했습니다.

박수홍은 데뷔할 때부터 최근까지 무려 30년에 달하는 긴 방송 생활 내내 박진홍에게 매니지먼트를 맡겼습니다. 박진홍은 겉으로는 박수홍을 포함한 모든 가족들에게 박수홍이 벌어온 돈을 안 쓰고 동생을 위해 모으는 척했으나, 뒤에서는 그의 아내와 함께 그들 부부 명의의 재산과 부동산들을 따로 축적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친형의 자식들이자 박수홍의 조카들의 SNS에도 명품으로 치장한 사진들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박진홍은 동생인 박수홍이 결혼을 하면 그동안 벌어온 재산들과 이후로도 박수홍이 벌어올 모든 것들을 뺏길 일을 우려해 결혼도 반대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던 박수홍은 임대인으로 있는 부동산이 자신의 명의가 아니라 형의 명의였다는 걸 알게 되면서 친형에게 매우 큰 배신감을 느낀 것으로 보이며, 다른 누구도 아닌 박수홍 본인이 본인 유튜브와 인스타 댓글을 통해 밝혀진 루머가 전부 사실이 맞다고 간접적으로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형네 부부는 증언을 토대로 살펴보면 박수홍이 모든 진실을 알아챈 이후 연락을 차단한 채로 잠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홍의 가까운 지인이라는 폭로자가 주장한 바에 따르면 현재 박진홍이 박수홍에게 미지급한 출연료는 무려 100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단순 착취도 아니고 웬만한 기업의 횡령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이 밝혀지면서 대중들은 큰 충격을 받았으며, 과거 비슷한 사례인 김완선, 장윤정의 사건이 많이 언급되기도 합니다.

이후 과거 박수홍의 발언들이 재조명되기 시작했습니다. 박수홍이 독립을 선언하자 집에서 심한 반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반대를 무릅쓰고 독립을 했는데, 독립한 지 일주일 만에 바로 아랫층으로 가족들이 이사를 왔다고 합니다. 그 뒤로 외출하거나 박수홍이 무언가 하면 바로 연락이 오고, 조금만 시끄러워도 인터폰으로 화를 냈다고 합니다. 박수홍의 휴대폰으로 카드 사용 문자가 날아와 확인해보니 본인은 집에서 라면을 끓여먹고 있었는데 가족들은 외식을 나갔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키우던 반려동물까지 데려갔었다고 합니다.

2021년 3월 다수 매체에 의해 해당 내용을 보도하는 기사들이 뜨기 시작했고, 박수홍 본인은 다홍이 인스타그램의 게시글을 통해 위에 서술한 형 가족의 만행이 모두 사실임을 인정하였습니다. 단, 부모는 전혀 모르고 있었음을 덧붙이며 과도한 비난이 부모에게 돌아가는 것을 걱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박수홍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는 응원의 댓글이 줄을 짓고 있습니다.

또한 다들 알다시피 박수홍은 당시 가족들의 반대에 의해 진지하게 만남을 가지던 연인과 헤어지면서 "팔 한쪽이 잘려나가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반려묘인 다홍이를 키우기 전까지 한동안 클럽 죽돌이가 되어버린 것도 당시의 이별 트라우마 때문에 생긴 일화라는 것은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현재 박수홍은 자신의 반려묘인 다홍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히며 본인의 친형과 형수에게 대화를 요청하고, 대화에 응하지 않을 경우 친형과 형수를 가족으로 보지 않겠다고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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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인 가구는 6월분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이 14만3천900원 이하면 25만원의 국민지원금을 지급받습니다. 정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범정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례 선정기준표를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6월분 건보료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80% 가구에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되,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 대해서는 지급 기준을 완화하는 특례를 적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1인 가구는 노인과 비경제활동인구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연소득 5천만원 이하로 지급 대상을 넓히기로 했습니다. 특례 선정기준표에 따르면 1인 가구의 경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건보료 본인부담금 기준은 직장가입자 14만3천900원 이하, 지역가입자 13만6천300원 이하입니다.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 수가 같은 홑벌이 가구보다 소득이 높아 불이익을 볼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가구원 수를 한 명 더 더해 선정기준표를 적용합니다. 맞벌이 부부가 있는 3인 가구의 경우 일반 선정기준표 중 4인 가구 기준을 적용하는 식입니다. 맞벌이 뿐 아니라 부부 중 1인과 성인 자녀 1인 등 가구 내 소득원이 2명 이상인 경우에도 이런 특례를 적용합니다. 맞벌이 가구 지원금 지급 대상 선정기준은 직장가입자의 경우 2인 가구 24만7천원 이하, 3인 가구 30만8천300원 이하, 4인 가구 38만200원 이하, 5인 가구 41만4천300원 이하, 6인 가구 48만6천200원 이하 등 입니다.

지역가입자는 2인 가구 27만1천400원 이하, 3인 가구 34만2천원 이하, 4인 가구 42만300원 이하, 5인 가구 45만6천400원 이하, 6인 가구 53만1천900원 이하 등입니다.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가 한 가구에 함께 있는 혼합 가구의 경우 2인 가구 25만2천300원 이하, 3인 가구 32만1천800원 이하, 4인 가구 41만4천300원 이하, 5인 가구 44만9천400원 이하, 6인 가구 54만200원 이하 등 입니다.

혼합 가구는 가구원 중 한 사람은 직장을 다녀 직장가입자지만 다른 한 사람은 사업·임대·금융소득 등이 있어 지역가입자인 경우 등을 의미합니다. 다만 특례를 적용받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도 구성원의 2020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9억원(공시가격 15억원)을 초과하거나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지원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다음달부터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한 17조원대의 지원금 3종 패키지가 본격 지급됩니다. 국민 약 88%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씩의 지원금을 주고 저소득층 296만명은 추가로 10만원씩을 더 줄 예정입니다.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피해가 커진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2000만원의 피해지원금을 지급합니다. 2분기보다 초과 카드사용액에 대해서는 10%를 되돌려주는 캐시백 사업도 진행합니다. 정부는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추경 주요 부처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범정부 태스크(TF) 3차 회의를 열고 추경 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위한 후속조치를 점검했습니다.

2차 추경은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안보다 1조 9000억원 늘어난 34조 9000억원 규모로 통과됐습니다.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른 피해 지원을 강화하면서 피해 지원 패키지는 15조 7000억원에서 17조 30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패키지는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소상공인 손실보상 상생소비지원금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국민지원금의 경우 기존 소득 하위 80%에서 맞벌이가구와 1인가구에 대해 특례 기준을 적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급 대상은 기존 80%에서 87.8%로 확대됐습니다. 선전 기준을 보면 4인가구 기준으로 6월분 건강보험료 합산액이 직장은 30만 8300원, 지역 34만 2000원 이하여야 합니다. 맞벌이가구는 가구원수를 한명 더 추가한 선정 기준을 적용합니다. 직장 가입자인 맞벌이 4인가구라면 5인 기준(41만 4300원) 이하면 됩니다. 1인가구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일 경우 일괄 지급합니다.

200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는 신청 시 신용·체크·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234만명), 법정 차상위계층(59만명), 한부모가족(34만명) 등 저소득층 약 296만명에게는 1인당 10만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보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들은 별도 신청절차 없이 기초생활보장 급여 등 지급일 기준으로 기존 급여계좌로 입금할 예정입니다.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방역조치에 따른 집합금지·영업제한인 경우와 매출이 감소한 경영위기업종 등에게 지급합니다. 장기 집합금지 조치를 받고 매출액이 4억원 이상인 경우 최대 2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됩니다. 경영위기업종은 매출 감소분에 따라 50만~400만원을 수령합니다. 손실보상제는 올해 7월 7일부터 방역조치로 피해가 발생한 소상공인 손실을 보상할 예정입니다. 2019년 매출 기준으로 방역조치 기간 중 발생한 사업소득 감소분을 지원하되 인건비·임차료 등 고정비용도 별도 고려합니다. 구체적인 보상금 산정방식은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서 확정합니다.

2분기 월평균 카드사용액대비 3% 이상 증가분에 대해서는 10%를 현금성 충전금 형태로 환급하는 캐시백 사업도 추진합니다.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쇼핑몰·명품전문매장·유흥주점 등 사용 금액은 제외되며 온라인 거래 중 배달앱의 경우 포함 여부를 검토 중 입니다. 사업은 2개월 시행하며 1인당 월별 10만원 한도입니다. 환급은 개인별로 지정한 전담카드사를 통해 이뤄집니다.

정부는 주요 지원금 지급시기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결정합니다. 방역 상황과 집행시기가 무관한 사업은 최대한 조기 지급하고 방역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경우 추구 결정할 계획입니다.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의 경우 다음달 첫주 사업 공고 후 17일부터 지급을 시작합니다. 기존 지원금을 받았던 경험이 있는 소상공인을 먼저 신속 지급하고 신규 창업자 등은 다음달말부터 지급할 예정입니다.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은 다음달 시스템 개발과 지원대상자 명단 확정 및 지자체 통보를 거쳐 24일부터 급여계좌로 입금할 방침입니다. 국민지원금은 다음달 하순부터 지급이 가능하지만 소비 활성화 목적이 포함된 점을 감안해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지급 시기를 최종 결정키로 했습니다. 상생소비지원금 역시 방역상황을 감안해 9월 이후부터 시행키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국회를 통과한 78개 사업에 대해 29일 열릴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집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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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님이 뉴질랜드에게 패배한 후 상대 선수가 청한 악수를 외면하면서 매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매너 논란은 이 경기가 끝난 후 나왔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결승골의 주인공 우드가 이동경(울산)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습니다. 하지만 이동경이 이를 외면하자 우드는 멋쩍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 모습은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MBC에서 해설을 맡은 안정환도 이 모습에 "매너가 좀 아쉽네요"라고 했습니다. 이 장면을 놓고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비매너 논란과 도쿄올림픽의 특수성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선 것 입니다. 비매너 논란을 주장하는 쪽은 경기 결과에 실망이 크더라도 함께 경기를 치른 상대 선수에게 매너를 지켰어야 했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도쿄올림픽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쪽은 이동경의 악수 거부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들 간 포옹, 악수, 하이파이브 등을 금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한편, 뉴질랜드에 0대 1로 패한 한국은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루마니아와 2차전을 치릅니다. 김학범호의 공격수 이동경(울산)이 팀 패배 뒤 상대 선수의 악수를 거절한 것을 두고 23일 '비매너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축구대표 출신으로 스포츠 전문 채널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김형일도 한 유튜브에 출연해 "분한 감정은 같은 선수 출신으로서 이해하지만, 눈앞에서 악수를 거절한 것은 아쉬웠던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불필요한 접촉을 피하려는 행동이 아니겠느냐며 이동경을 옹호합니다. 대한축구협회도 이동경이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공식 경기에 나선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시작부터 꼬였습니다. 같은 조에서도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받는 뉴질랜드를 상대로 졸전 끝에 0대1로 패했습니다. 남은 조별 일정과 관계없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8강 진출 가능성을 노려볼 수 있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0대1로 패했습니다. 전반전을 0대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24분 상대 주요 공격수인 크리스 우드에게 결승골을 내줬고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하며 1패를 안았습니다.

점유율만 높았을 뿐 끝내 결과물은 만들지 못한 경기였습니다. 김 감독은 이날 4-2-3-1 전형을 선택했습니다. 황의조를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고 공격형 미드필더 라인에 권창훈-이강인-엄원상, 뒤 라인을 김동현과 원두재가 받치고 수비 포백 라인에 강윤성-이상민-정태욱-이유현을 배치했습니다. 골키퍼로는 송범근이 나섰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진 한국이 주도한 경기였습니다. 황의조와 이강인·권창훈이 중앙과 측면을 다양한 루트로 파고들었고 무더운 날씨에도 적극적으로 상대 수비 라인을 압박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경기 점유율이 6대4일 정도로 공은 시종일관 뉴질랜드 문전에 가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만들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전반 6분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볼이 이강인의 몸에 맞고 흐르자 황의조가 잡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 게 수비수의 얼굴에 맞으며 골대로 향하지 못했습니다. 2분 뒤 김동현의 중거리포도 수비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특히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선수들의 컨디션이 아쉬웠습니다. 전반 21분 경기장 왼쪽 측면에서 강윤성이 올린 크로스가 뉴질랜드 수비수를 넘어 골문 바로 앞으로 쇄도하던 권창훈에게 연결됐지만 바운드를 제대로 계산하지 못한 헛발질로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전반 26분에도 이강인이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차 올린 프리킥을 권창훈이 골 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방향을 바꿨지만 골대로 향하지 못했습니다. 황의조도 전반적으로 몸이 무거워 보였습니다. 문전 근처에서 수차례 공을 잡았지만 트래핑이 정확하지 못했고 주춤거리는 사이 수비 숫자는 늘어났습니다. 전반 41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득점을 노린 게 그나마 결정적이었지만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습니다. 결국 전반전 6개의 슈팅과 점유율 63%를 기록하고도 득점은 없었습니다.

김 감독은 후반 14분 이강인과 엄원상·권창훈을 빼고 송민규·이동경·이동준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반대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후반 24분 뉴질랜드의 조 벨이 날린 슈팅이 수비수 정태욱을 맞고 문전에서 빈 공간에 있던 우드에게로 연결됐습니다.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은 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번리)에서도 시즌 두 자릿수 골을 넣는 핵심 선수였습니다. 그가 그대로 공을 밀어넣으며 골이 됐습니다.

최초 선심은 수비수보다 깊숙한 위치에 있던 우드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우리 수비수를 맞고 연결된 상황이라 최종적으로 실점이 인정됐습니다. 만회골을 위한 대표팀의 공격은 효율적이지 못했습니다. 뉴질랜드 장신 수비수들을 상대로 한 크로스 공격은 번번이 막혔고, 결국 후반 연장 시간 5분을 포함해 98분 동안 뉴질랜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올림픽 역대 전적 3전 전승이던 우리나라의 첫 패배였습니다. 이강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패배해서 아쉽다. 꼭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생각하겠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과 같은 예선 조에 편성된 루마니아와 온두라스의 경기는 루마니아의 1대0 승리로 끝났습니다. 루마니아는 전반전 추가 시간, 온두라스 수비수 엘빈 올리바의 자책골로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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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대전 서구 태권도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더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의 수가 120명을 넘어섰습니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밤 사이 해당 태권도장과 관련해 신규 확진자 4명, 격리중이었던 확진자가 6명 더 추가되는 등 이 도장 관련 확진자의 수가 123명으로 늘었습니다.

관장과 직원, 수강생 등 이 도장과 직접 연관이 있는 확진자는 총 59명이었습니다. n차감염된 확진자의 수는 64명에 달했습니다. 이중 수강생의 경우 유치원·어린이집 원생 17명, 초등학생 36명, 중학생 2명, 대학생 1명 등 총 56명이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날 도안초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초등학생, 인근 어린이집 원생 등 6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들 10명을 포함해 전날 저녁까지 총 27명이 확진되며 21일 하루에만 총 8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8일은 83명, 19일 73명, 20일에는 73명이 확진되는 등 4일 연속으로 확진자 수가 70명을 넘어섰습니다.

대전시는 오는 23일부터 코로나19 안정 때까지 엑스포과학공원 임시선별검사소(유성소방서 뒤편)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4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 확산세와 여름철 폭염 등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예방 및 시민들의 진단검사 편의를 위한 것 입니다.

평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합니다. 대전시는 대기시간을 감안, 종료시간(오후 9시) 30분전까지 방문해 줄 것을 권했습니다. 또 접수대기 때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을 설치하고 검체채취 부스에는 근무자들을 위한 냉풍기 등을 설치했습니다.

한편, 실외에서 대기해야하는 상황을 고려해 무더위 시간대(오후 2시~오후 4시)에는 임시선별검사소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에는 신속한 진행을 위해 관할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해 검사받을 것도 권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한밭운동장·서구관저보건지소·엑스포과학공원에 3개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위치는 대전시 코로나19 현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밭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는 지난 7월 8일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휴가철을 앞두고 방역수칙 준수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면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적극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에 입국한 선수들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으로 개인 종목에서 대회 출전을 포기한 선수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21일 일본 현지 언론과 세계태권도연맹(WT) 등에 따르면 칠레 국적의 태권도 선수가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격리 조처로 예정된 일정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어 대회를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태권도연맹과 칠레올림픽위원회에서 해당 선수의 이름까지 발표하지 않았지만, 25일 태권도 여자 57㎏급의 페르난다 아기레(24)로 전해졌습니다. 칠레에서는 이 선수가 유일하게 태권도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었습니다.

전날 집계 기준으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1일 오전에 발표한 올림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아기레 선수를 포함해 총 8명입니다. 조직위 측은 체코 비치 발리볼 대표팀 관계자 1명과 선수촌 바깥에서 체류 중인 외국 선수 1명을 비롯해, 일본에 거주하는 대회 위탁 업무 직원 6명 등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올림픽에 종목별 특별규정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태권도 역시 다른 종목과 비슷하게 선수가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면 '실격'이 아닌 '미출전'으로 처리하며, 이 선수와 대결할 예정이었던 선수는 기권승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합니다.

남녀 각 4체급 씩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올림픽 태권도 경기에는 체급별로 16명이 나서지만,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난민 올림픽 팀(EOR)' 선수 3명이 IOC와 유엔난민기구(UNHCR)의 지원으로 추가 참가 자격을 얻었습니다. 이에 따라 여자 49㎏급, 여자 57㎏급, 남자 68㎏급 세 체급에는 17명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세계태권도연맹 측에서는 아기레 선수가 출전하려던 여자 57㎏급 경기의 대진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차순위 자격을 가진 선수에게 출전권을 부여하고 올림픽 참가 가능 여부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랭킹 56위인 코스타리카 선수가 이에 해당하며, 23일까지만 일본에 도착하면 대회 출전이 가능합니다.

세계태권도연맹 관계자는 "21일 밤 12시까지 출전 가능 여부를 알려달라고 코스타리카 측에 연락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코스타리카 선수 역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면 25일 열리는 여자 57㎏급은 16명의 선수로 경기를 진행합니다. 세계태권도연맹은 22일 오후 이번 대회 대진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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