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톤스 이장원과 가수 배다해가 결혼소식을 알렸습니다. 이장원은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래를 함께 계획하고 싶은 좋은 사람이 제 삶에 나타났다"며 "배다해와 함께 가족으로서 삶을 시작해보기로 했다"고 결혼을 깜짝 발표했습니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됐다. 이장원은 "저희 음악을 즐겨주고 저를 존중하고 사랑해주는 사람"이라고 배다해를 소개하며 "연초에 소개로 만나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 시간을 뛰어 넘을만큼 최선을 다해 진지하게 만나며 믿음을 쌓아 결혼 소식 전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이장원은 "장난치듯 시작한 페퍼톤스, 겨울의 비즈니스도 감사하게도 어느새 18년째. 부원님들과 함께 지핀 우리의 캠프파이어는 아직 활활 불타고 있고 앞으로도 저희의 이야기는 유쾌하지만 진지하게 계속 풀어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재평아 열심히 할게. 저희 행복하게 잘 살아보겠다"며 "잘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장원은 2004년 신재평과 함께 2인조 밴드 페퍼톤스로 데뷔했습니다. 카이스트 출신에 걸맞게 '문제적 남자' 등에서 활약했습니다. 이장원과 결혼을 약속한 배다해는 뮤지컬 '메리셸리' 등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중 입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 역시 자신의 펜카페에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드디어 나타났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같은 날 배다해 또한 자신의 팬카페에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드디어 나타났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배다해는 "이르지 않은 나이어서 둘 다 조심스러웠지만 양가의 빠른 진행 덕에 함께할 날을 서둘러 잡게 됐다"며 "시기가 시기인지라 조심스럽게 요란하지 않게 조용히 차근차근 준비해보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배다해는 이런 소식을 알린다는 게 아직은 조금은 어색하고 쑥스럽지만 앞으로 언제나처럼 뭐든 다 열심히 잘 해보고 또 좋은 일로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수줍게 전하기도 했습니다.
페퍼톤스의 멤버로 베이스와 보컬을 맡고 있는 이장원은 1981년 8월 3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출생으로 올해 나이 만 39세 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내고 한국에 왔습니다. 키 181cm, 혈액형은 O형이며 소속그룹은 페퍼톤스 입니다.
tvN '뇌섹시대 - 문제적 남자' 에 고정으로 출연하면서 페퍼톤스의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렸으며 그 뒤 'EBS 장학퀴즈', 'KBS 2TV 트릭 앤 트루', 'KBS 2TV 해피투게더3' 등 수많은 프로그램에 게스트 혹은 패널로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문제적 남자 이전과 이후로 나뉩니다. 이장원이 대중들에게 맨 처음 인지도를 알린 것은 페퍼톤스입니다. 허나, 록밴드 페퍼톤스가 유명했었던거지 이장원이 유명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이장원의 인지도를 높이 알린 것은 바로 문제적 남자입니다.
문제적 남자의 원년멤버로, 카이스트를 조기입학한 수재답게 수리 영역 문제 중에서도 극악 난이도의 문제는 이장원이 해결하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방송 초반에는 낯을 많이 가렸고 예능 출연 자체도 사실상 처음이었기 때문에 진지하게 문제만 푸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이후 프로그램에 적응하고 어느 정도 예능감이 쌓이게 되자, 문제 풀이보다는 드립과 개그에 욕심을 내면서 문제적 남자의 공식 드립 듀오가 되었습니다. 또한 초기에는 덥수룩한 머리에 평범한 공대생 같은 이미지였지만 이후 머리를 자르고 스타일링을 받기 시작하면서 잘생겼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상당한 게임덕후입니다. 2017년 5월 블리자드에서 주최하는 무법항 거래소 2회 행사에 이진아와 더불어 초청 가수로 왔는데, 이장원은 호드 진영 도적 1캐릭만 키우고 있다고 밝혔으며 신재평은 "왜 이장원이 와우를 하는지 몰랐는데 이 행사에 초대받기 위해서였나보다" 라고 코멘트를 달았습니다. 문제적 남자에 비주얼 디렉터 앤디 박이 출연했을때, 갓 오브 워 시리즈를 즐겨한다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FPS, RPG, AOS 가리지 않고 웬만한 게임은 다 하는것 같습니다. 박경의 꿈꾸는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일주일 내내 게임한다고 라디오를 한번도 듣지 못했다고 말할 정도로 엄청난 겜덕이지만 6시 5분전에서, 최근엔 게임을 자주 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취미는 넷플릭싱이며 블로그에 기묘한 이야기를 재밌게 봤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바닐라 루시의 멤버 출신 가수 배다해는 1983년 9월 7일 출생으로 올해 나이 만 37세 입니다. 키 165cm, 혈액형은 A형이며 소속사는 코엔스타즈 입니다.
바닐라 루시의 멤버로 2010년 4월 싱글 '비행 소녀'로 데뷔했으며, 2010년 5월 14일에는 정규 앨범 'Vanilla Shake'를 발매했습니다. 2010년 7월~9월에 KBS 2TV 해피 선데이 남자의 자격 하모니 편에서 '천상의 목소리'라는 호평을 받으며 솔리스트를 맡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KBS '남자의 자격-하모니' 편에서 합창단원을 뽑는 오디션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Think of me'를 열창하여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당시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고, 단기간에 유튜브의 해당 동영상 조회수가 100만 이상에 달했습니다. 선우와 솔로 파트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는데 음색은 배다해가, 성량은 선우가 우수해서 지도자인 박칼린도 꽤 고심했습니다.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의 인기 상승에 더불어 그녀 역시 프로그램의 최고 수혜자로서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그와 동시에 그녀가 속해있던 그룹 바닐라루시 역시 데뷔한 지 3개월만에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대중들의 관심이 처음이었던 소속사는 바닐라 루시의 급상승세를 견디기에는 너무 규모가 작았습니다. 소속사는 그녀에게 '팀원들과 음악적 방향이 다르다'며 갑작스럽게 그룹 탈퇴를 통보했으며 이후 솔로 활동을 하기로 계획했습니다.
당시 실제 상황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그녀는 '솔로 활동을 위해 팀을 배신했다'는 대중들의 비난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바닐라 루시 탈퇴 후 2011년 2월 첫 디지털 싱글 '어떻게 니가'를 발표하며 솔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소속사 변경 문제로 소송 사건에 휘말리며 1년간 활동을 접고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 와중에 뮤지컬 '셜록 홈즈: 앤더슨 가의 비밀' 루시 존슨 역할을 맡으며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습니다.